발지압과 삼림욕으로 건강 지키세요

건강을 생각하며 호수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운동을 할까.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걷기, 마라톤, 기공체조 등 가지 수도 많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해야 할 것 같다. 신발 벗고, 양말 벗고, 맨발로 자갈밭을 걸어보자.

발 맛사지나 지압을 즐기는 고양시민들에게 들려온 희소식. 호수공원 내에 삼림욕과 호수경치를 즐기며, 발바닥을 지압할 수 있는 자갈밭 ‘맨발마당’이 생긴다.

공원관리사업소는 “맨발마당은 호수공원 내 전망동산 옆 참나무 숲 안에 조성 예정이다. 호수를 바라볼 수 있고 또한 참나무 숲 안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호수공원 안에 있는 노인복지회관과 접근성이 좋은 곳이어서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맨발마당은 호수공원 전망동산 옆(중국정자 앞) 참나무 숲 안에 길이 200m, 폭 1.5m의 규모에 해미석흑자갈, 해미석백자갈, 옥자갈, 강자갈, 원주목, 화강석 각석, 호박돌, 콩자갈 등 지압에 좋은 바닥재가 깔린다.

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 만들어지는 맨발마당은 12월 12일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맨발마당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현대인의 안정성지향이 맨발의 해방감과 자연과의 일체감을 빼앗아 버렸다. 하지만 맨발에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

먼저 발바닥의 피부가 자극되고 열 개의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여 근육의 수축이완으로 피의 흐름을 돕는다. 또한 발이 땅에 직접 닿는 것으로서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발바닥이 평지에서뿐만 아니라 돌, 나무, 뿌리, 땅의 굴곡에 따라서 발바닥에 있는 반사구가 자연스럽게 자극되어 몸 전체의 기관과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발을 압박하는 여러 가지 요소로부터 해방되어 피부호흡을 통한 심리적, 생리적인 효과 또한 기대 할 수 있다.

이런 효과와 함께 맨발마당에는 발 건강을 돕는 여러 가지 자갈이 깔려 있어 좋은 건강관리 코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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