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중점과제 발표회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와 고양시민회는 21일 개최된 ‘2006 행정사무감사 중점과제 발표회’에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2단계사업의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두 시민단체는 “킨텍스 2단계 사업을 위한 차임금의 이자비용이 1069억 원에 이른다”며 고양시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발표회는 전체사업비의 61%(1조 1987억원)을 부담한 고양시가 킨텍스로부터 얻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자료가 없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날 일산동구청 교육장에서 열린 발표회에서는 고양시의원 및 공무원의 해외연수, 고양시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ITS/BRT 사업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 이 논의됐다. 시민단체는 시의회가 2004년 학교급식지원조례를 만들어놓고도 시행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고 조례에 명시된 급식심의위를 빨리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와 고양시민회는 또한 고양시의 교통정책이 서울 출퇴근 교통에 편중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ITS사업은 버스노선 조정 등 교통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두 시민단체는 이날 행정사무감사 31개 핵심의제 중 4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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