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민자치위원회 최희웅 위원장

“처음 문을 열 때는 아는 게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안양 센터에 견학도 가고 사람도 섭외하러 다니고 참 힘들었는데. 이제 우리 센터에도 견학하러 오겠군요.”

대화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최희웅(62세)은 이번의 우수센터 선정 소식에 자랑이 이어졌다. 동정자문위원회를 해체하고 새롭게 주민자치위원회를 꾸리는데 사람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최위원장은 다들 ‘바쁘다’며 거절했을 때의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이제는 다양한 위원회 뿐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많아졌다. 덕분에 연중 무휴 문을 열 수 있다. 수강자가 밀려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꾸려가고 있다. 10월의 행사는 이웃돕기를 겸했다. 수익금 530만원으로 올 겨울 불우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최위원장은 대화동이 서둘러 ‘러브호텔 오명’대신 살기좋은 동네로 소문이 났으면 한다고.

“지금은 예산 지원이 없어 주민자치 위원들이 3개월마다 5만원 받는 수당에 회비 모아 운영을 합니다. 내년부터는 예산을 준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참여하는 주민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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