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등에 CCTV 등 교통정보시스템 설치

경기도는 수도권 지역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를 12월 6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인구, 자동차수, 도로연장 등을 볼 때 교통정보요구가 가장 많고 또한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해 교통정체 심화 및 교통혼잡비용 절감 차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48억 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건평 628㎡(190평) 규모의 지상2층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내에는 교통정보종합상황실, 교통상황전달을 위한 라디오리포터 방송실, 교통정보 및 버스관련정보 자료분석실 등을 갖추어 경기도 시내버스종합상황실과 통합 운영한다. 경기도교통정보센터는 건교부, 한국도로공사 등 교통정보 유관기관과 공유해서 독자적으로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11월부터 경기방송(FM 라디오 99.9)을 통해 아침 출근시간 수도권 지역의 교통정보 제공과 더불어 고양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의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제공해왔다.

경기도는 이번 교통정보센터 개소로 경기도내 주요국도 및 고속도로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교통혼잡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한편, 버스도착 예정 및 배차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 운전자와 버스 승객들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내버스 정책 수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12월 6일 교통정보센터가 본격적으로 개소함에 따라 도로관리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는 교통정보를 유관기관과 연계해 교통소통상황 및 돌발 상황 등의 동영상 정보와 문자 정보를 인터넷(http://gits.gg.go.kr), 휴대폰, PDA,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자체수집 정보가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요도로에 대한 첨단교통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기 위해 우선 1단계로 오는 2009년도까지 총 419억 원을 투입, 자유로와 봉담-과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8개 구간 118.3㎞에 대해 CCTV 등 교통정보시스템을 설치하고, 2단계로 주요지방도 1,238㎞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담당은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등에 대한 교통정보제공으로 교통사고, 공사구간 등 돌발상황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또한 소통정보 교통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과학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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