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위탁·주민 운영팀·공공근로 활용까지

프로그램의 부재, 시민들의 참여 부족, 거기에 지원 예산도 없고. 대부분의 주민자치센터의 고민이다. 그러나 찾는 자에게 길이 보이는 법. 21, 22일 양일간 열리는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22개의 모범 주민자치센터가 모여 자신들의 자랑스런 경험을 뽐낼 예정이다.

예산 부족으로 강사를 구할 수 없다면 주민들이 자원봉사 강사가 되고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 지역에는 방과후 공부방을 열었다. 자치센터 가까운 학교에 찾아가 중국어, 영어 강사를 부탁하고 책임지고 운영할 사람이 없다면 시민단체에 위탁을 맡기면 된다.

단체의 자원활동가들이 모두 자치센터 강사가 되고 도우미가 돼 센터는 ‘바글바글’.

더 이상 대안이 없고, 돈이 없고, 사람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얘기는 하자 말자. 먼저 길을 찾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우린 더 넓고 좋은 길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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