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초 ‘환생이’ 청소년영상페스티벌 2등

지난 11월 17일 서울YMCA가 마련한 ‘청소년영상페스티벌’에서 원당초등학교(교장 손한섭) 애니메이션 동아리 어린이들이 2등상(은빛작품상)을 차지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원당초등학교 김수연·배유진·이민경·김민경(이상 6학년), 한혜선·이찬미(이상 5학년) 양 등 6명이다.

이중 이민경 양은 지난 6월 30일 ‘전국 어린이 통일 만화 그리기 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안명애 교사의 지도로 활동해 온 6명의 어린이들은 이번 대회에 ‘환생이의 꿈’이라는 작품을 내놓아 초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환생이’는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를 줄인 낱말.

어린이들이 줄거리를 쓰고, 그리고 촬영감독까지 해 작품을 만들었다. 줄거리는 배유진과 이민경이 썼고, 주인공 캐릭터는 이민경과 김민경이, 배경은 이찬미와 한혜선이 그렸다. 촬영과 감독은 김수연이 맡았다. 안명애 교사는 효과와 음악을 일부 맡아 약간의 도움만 줬을 분이다.

다음 작품으로 미국 테러 사건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쟁을 소재로 ‘테러의 나쁜 점을 알리는 작품’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줄거리=습관적으로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던 환생이. 그런 환생이의 꿈에 요정이 나타나 세상을 깨끗하고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부탁과 함께 요술봉을 선물 받은 환생이는 이튿날부터 요술봉을 들고 거리를 구석구석 청소하러 다닌다. 말끔해진 거리를 보며 모든 사람들이 기뻐한다. 환생이의 청소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이웃들 모두가 거리를 청소하기 시작하고 결국 아름다운 환경이 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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