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러시아 연해주에 10대의 소방차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소방차량 양여식에는 원유철 정무부지사, 송윤원 도의원, 최용길 도의원, 이병열 도의원이 경기도-연해주 간 우호증진 대사로 참여했다. 

경기도와 연해주 사이의 교량역활을 수행한 국제농업개발원 이병화 원장은 “19일 경기도의 연해주 소방차량 양여식에는 현지 언론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도 한몫을 했다. 사용연한이 지난 소방차량의 수리비는 대당 250만원씩 총 5천여만원의 수리비가 들어갔다. 사용연한이 지난 차량은 폐차나 공매처분을 통해 대당 약 400여만원을 받아 경기도의 수입으로 할 수도 있었으나 경기도는 지난 7월에 지원한 차량까지 20대의 차량 수리비로 1억 3천만원을 들였다. 

경기도가 지원한 소방차량 20대는 경기도 소방력 운영측면에서 보더라도 1개 이상의 소방서를 운용하고도 남는 규모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원된 소방차량은 현재 10대가 연해주의 호롤군, 항카스키군, 뽀그리치니군, 야누친스키군에서 운용중이며 이번에 지원되는 10대는 연해주지방정부의 계획에 따라 올해말까지 배치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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