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2국 4과 신설, 88명 증원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생활복지에 관련된 업무가 한자리에서 가능해지게 된다. 그동안 기획관리실의 문화관광담당관과 체육청소년담당관, 사회경제국의 사회복지분야와 여성정책 업무 등 각 국에 분산되어 있던 주민생활복지관련 업무들이 새로 신설된 주민생활지원국으로 통합된다.

고양시는 2007년부터 2국 4과가 신설돼 6국 29개 담당관·과, 4개 직속기관, 6개 사업소, 3개 구청, 39개 동으로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이에 따라 정원 88명 증원과 함께 229명의 승진을 포함해 800여명의 대규모 인사가 진행된다. 새로 신설되는 2국은 기획재정국과 주민생활지원국으로 기획재정국은 기획관리실의 업무와 총무국의 세정과, 회계과 업무를 함께 하게 된다. 주민생활지원국은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가족여성과, 문화예술과, 교육체육과로 구성되며 주민생활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시립도서관과 여성복지회관은 정보문헌사업소로 통합해 운영하게 된다. 총무과 조직개편 담당자는 주민생활지원국의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복지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립도서관과 여성복지회관을 정보문헌사업소로 통합해 문화복지기능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복지에 중점을 둔 행정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행정조직이 변동되면서 한동안은 각 부서별로 업무가 안정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대적인 행정조직의 개편은 시의회조직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봉운 고양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행정조직개편에 대해 관련이 많은 업무를 묶어 2국 4과가 신설되어 실질적인 업무진행이 이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계획되고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시의회업무에 있어서는 개편으로 인해 사회산업위원회의 업무가 과중하게 늘어나 부담이 많아지게 돼 원활한 시의회 활동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상임위를 하나 더 만들어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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