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늘고 승합차 크게 줄었다

10월말 현재 고양시 자동차 등록대수가 23만696대로 집계되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사람은 3.5명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올해 1월 21만7천694대에 비교하면 1만3천2대가 늘어 5.7%의 증가수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경기동향과 미국의 테러사건 발생으로 인한 심리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록대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은 뜻밖이지만 이러한 현상은 전국적인 추세다.

고양시에 등록된 자동차 구성비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종별로는 승용차 17만4천853대(75.7%), 승합차 2만5천182대(10.9%), 화물차 3만5백대(13.2%), 특수차 161대(0.06%)로 집계되었다.

승용차는 올해 1월 16만1천373(73.3%)보다 점유율이 2.4%나 증가한 반면, 승합차는 같은 기간 2만8천771대(13.2%)로 2.3% 줄었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승합차 점유율이 감소세로 반전된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자동차의 차종 분류가 바뀌면서 종전에 승합차로 등록되던 7∼10인승 자동차가 승용으로 분류돼 전환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차를 용도별로 분류해 보면 자가용 17만2천877대(98.8%), 업무용 1,881대(0.1%), 관용 95대로 나타났다. 승용차 중 경차는 1만2천539대로 7.1%에 불과. 고양시의 외제 승용차는 958대로 집계되었다.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외국산 자동차가 급격히 증가추세라고 귀뜸했다. 또한 LPG차량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그 증가세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는 것.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