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푸른 고양 21 정기총회



2월 23일 오후 3시 고양시민과 시민단체 회원, 시의회 의원 그리고 관련공무원 등 협의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높푸른 고양 21 2007년 정기총회’가 열렸다. 

식전 행사에는 2006년 실적발표로 생태도시분과에서 실시한 덕양구(화정역 주변), 일산동구(마두역 주변), 일산서구(주엽역 주변) 보행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이복희 분과위원장은 “걷고 싶은 거리와 다시 찾고 싶은 거리 설문조사에서 3개 지역이 다 부정적으로 나타나서 보행만족도가 백점만점으로 나올 때까지 열과 성을 다해 아름다운 고양시 가꾸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양YWCA 시민 합창단이 정성껏 준비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청혼', ‘청산에 살리라’가 참석한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번 총회는 분과위원 조직 활성화 및 심의평가위원회 구성들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시키는 등 환경부가 지정한 2007년도 전국 지방의제21 시범지자체로서의 사업추진기반을 재정비하는 한편 그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높푸른 고양 21은 이날,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6개 분과위원회 조직을 개편하여 자연생태분과, 도시환경분과, 녹색생활분과, 기획문화분과 등 4개 분과로 집중화시키고,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의 추진실적 및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되는 심의평가위원회를 발족시키는 안건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고양시 국장급 이상 공무원으로 한정시켰던 당연직 운영위원 2인의 자격요건을 과장급 이상으로 확대시킴으로써 행정공무원의 의제 운영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문단의 구성과 역할을 전문화 하는 안도 함께 확정했다.

이동환 상임공동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의 조직개편은 단순히 분과를 축소하는 의미가 아니고 의제 21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적 혁신인 만큼 모든 회원들이 비전과 열정을 갖고 참여하고 의제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방의제21 추진과 관련하여 환경부는 지난 해 전국 2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의제21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광역지자체와 고양시를 포함 전국 18개 지자체를 시범지자체로 선정하고 2008년 중에 평가를 실시하여 향후 지방의제21의 효율적 추진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는데 금년 5월 중에 평가작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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