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산업위 신희곤 의원

신희곤 의원(열린당 사회산업위)은 덕양구에 위치한 각 동 종합복지관이 방치된 채 주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시에 요구했다. 신희곤 의원은 “덕양구 지역에 8개동의 종합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운영현황을 보면 복지회관인지 창고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효자동 복지관의 경우, 7000만원을 들여 만든 예식장이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고 능곡복지회관의 경우, 지하1층 지상4층의 건물에 1층 탁구교실을 제외하고는 2층은 민방위 장비보관창고, 3층은 동사무소 집기류보관창고로 이용되고 있다며 위탁운영, 용도전환 등의 방법을 통해 예산낭비를 줄일 것을 시에 제안했다.
시는 이에 대해 효자동 복지회관의 경우,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이 사실이며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시설위치상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나, 2005년 고양지축지구택지개발사업지구로 편입돼 2008년 상반기에 보상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능곡복지회관의 경우는 2006년 능곡동사무소 신축에 따라 준공시까지 복지회관을 동사무소 부속시설로 이용하게 해달라는 동장의 건의를 수용해 금년 10월까지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고양시종합사회복지관으로 사용용도 전환을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덕양구에는 고양동종합복지회관이 오는 7월 준공 예정이고 앞으로 행신1동 복지회관과 대덕동 복지회관이 건립될 예정이지만, 행신1동 복지회관은 뉴타운사업 대상부지에 포함되고 대덕동 복지회간의 경우는 제2자유로 개설도로에 편입될 가능성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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