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우수운영사례 발표회

간단한 운동이나 외국어 회화같은 주민강좌를 진행하고 주민들의 쉼터역할을 하며 서로 비슷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던 주민자치센터가 각 동별로 마을역사전시회, 자전거 기증운동, 마을공원 만들기 등 독특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2006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에서 우수 주민자치센터로 선정된 6개동(주엽1동, 정발산동, 마두2동, 능곡동, 화정1동, 일산3동)는 지난달 주민자치센터 우수운영사례 발표회에서 다양한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문촌 사회복지관과 함께 주엽한가족문화축제를 열어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커다란 솥에 비빔밥을 만들어 모인 주민들이 나눠 먹으며 이웃간의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화동 95번지 150여평의 주말농장을 이용해 감자, 무, 배추등을 수확해 김장김치를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마두2동 주민자치센터는 출생축하 천연비누 나누기 운동이 가장 돋보였다. 동사무소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천연비누를 만들고 출생신고 접수된 가정을 찾아 출생축하 선물로 천연비누를 전달해 출산을 축하하고 장려하는 역할을 했으며 기초수급자 중 생일을 맞은 주민들에게도 천연비누를 축하선물로 전달해 지역내 어려운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또한 지역내 폐기 방치된 자전거를 회수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그 자전거를 수리한 후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자전거 기증운동을 벌여 1석 2조의 효과를 얻기도 했다.
정발산동 주민자치센터는 정발산동 사람들 전시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정발산동 옛모습을 조명하고 정발산동 뿌리찾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원주민을 찾아 2달동안 자료를 수집해 정발산동의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한자리에 모아 전시해 호응을 얻었다.
능곡동 주민자치센터는 휴경지를 확보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판매해 불우이웃돕기를 진행해 고구마 300박스를 수확해 불우이웃 50세대에 12Kg씩 전달하고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200만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었다. 주민자치위원과 청소년을 1대 1로 결연을 맺어 생일 케잌을 전달하고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상담자 역할을 수행해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청소년들을 위해 분기별로 108권의 우수도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 외 일산3동 자치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만화열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후곡하늘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했고, 화정1동 주민자치센터는 꽃우물축제를 열어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마을축제를 만들고, 최원익 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을 매월 열어 주민들의 생활을 돕고 있다.
시는 주민자치센터 우수 운영 발표회를 계기로 각동 별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특화사업을 서로 비교 검토해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발전된 주민자치센터 구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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