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신청자 전원· 중고생 655명 제외

올해 고양지역 저소득층 학생 7665명이 학교급식 중식지원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제 1차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을 심사 의결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급식지원이 이뤄지는 학생은 모두 10만7천5백2십6명으로 예산액 총 381억3천2백2십6만2천원이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8만6천900명(302억6천만원)에게 지원했던 것에 비해 2만626명이 늘어난 수치로 전체 학생수의 5.8%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고양지역 급식지원 선정 학생은 초등학생 2867명, 중학생 2299명, 고등학생 2499명 등 모두 7665명으로 총 28억3천17만6천원의 예산이 투입됨으로써 하루당 평균 초등학생은 1천600원, 중·고교생은 2천3백 원 가량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 학생들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모?부자 가정, 특수교육학생, 시설보호 학생 등 모두지원대상자 전원과 차상위계층 학생들의 90% 이상으로 8320명의 신청자 중 초등학생은 전원 지원을 받게 됐으나 중학생은 276명, 고등학생은 379명이 제외됐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고양지역의 급식신청 초등학생은 전체 8만2400명의 학생 중 2867명, 중학생은 4만3105명중 2575명, 고등학생은 3만7961명 중 2878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번에 확정된 급식지원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수의 4% 가량이다.
최창의 교육위원은 추경예산 심의 과정에서 질의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중식지원 예산을 가장 우선적으로 확보하여 차상위계층 학생까지 모두 급식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학교의 신청자가 제외되어 결식 학생이 생기거나 급식비 체납액이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예산을 충분하게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이운선 기획관리실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중식지원 예산에 무엇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해당부서와 협의하여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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