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나와 함께 했던 노래들

'거리에서’, ‘혜화동’, ‘시청앞 지하철’, ‘널 사랑하겠어’ 등 8-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그룹 동물원의 히트곡이 흐르고 어느새 공연장 안 관객들은 추억이 가득 담긴 그 시절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어느덧 삶에 무덤덤해진 3-40대 관객들에게 그 시절의 감성, 그 시절의 아픔과 기쁨을 되살리는 순간이 될, 뮤지컬 ‘동물원’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어울림극장에서 열린다.  
아이스타미디어가 2005년 최정원 주연의 뮤지컬 ‘비밀의 정원’에 이어 두번째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 ‘동물원’은 서정적이고 진솔함이 담긴 가사로 많은 팬들을 가진 동물원의 노래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독특한 뮤지컬 무대를 마련한다. 젊은 시절 누구나 겪었을 가슴떨리는 만남과 엇갈림, 그리고 추억을 담고 있는 동물원의 가사를 이야기로 풀어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만들었다.
젊은 시절의 추억이 담긴 아바의 곡이 흐르는 무대로 중년 여성팬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맘마미아’처럼 국내 최초로 대중가요로 시도되는 뮤지컬 ‘동물원’은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국내 최정상의 연출가와 출연진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작가이자 감독인 이종오 연출가는 국내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연출 3인의 한 사람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사랑은 비를 타고’, ‘요셉과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 Coat’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뮤지컬 음악의 해석이 뛰어나기로 이름높은 연출가이다. 또한 방송을 통해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활동해온 가수 홍경민과 ‘미스사이공’,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호소력있고 깊이있는 목소리와 애절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김아선이 함께 공연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변해가네’, ‘널 사랑하겠어’, ‘말하지 못한 내 사랑’,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너에게 감사해’, ‘혜화동’ 등 동물원의 곡에 청춘의 좌절,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추억을 담은 뮤지컬 ‘동물원’은 문화예술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년 관객들에게 지난날의 향수를 자극하며 추억을 되돌아보게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10명 이상이 함께 티켓을 구매할 경우 10% 단체 할인 혜택이 있다.
문의 924-2225

시간 4월 28∼29일 오후 3시, 7시 | 장소 어울림극장 | 주최 샤인기획 | 입장료 으뜸자리 6만원 좋은자리 5만원 편한자리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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