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소년 회의진행교실’ 열려

지난 11일 문예회관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전교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회의진행교실’이 마련됐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회의진행을 보급하고자 해마다 마련되는 이 행사에 올해에는 시의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 JC가 발간한 200쪽 가량의 ‘한국표준회의법’을 고양JC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40쪽으로 새롭게 제작한 교재에 시의원이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강연회가 끝나고 아이들이 시의회 본회의장 견학을 다니기도 했다. 특히 본회의장 견학에 배철호 시의회 의장이 직접 해설 및 설명을 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강연회는 1교시 '회의진행법'은 이상철 조직강화위원장, 2교시 ‘리더쉽’(부제 의장의 역할)강연은 김재원 연수원장, 3교시는 우수 모의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제작된 VTR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 학교의 회의록 및 당일 우수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시장상, 교육장상, 시의회 의장상, 고양JC 회장상 등 10개 부분을 선정하기도 했다.

고양청년회의소의 임주성 이사는 “요즘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견만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의견을 들을 줄 아는 태도를 배우는 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더욱 알찬 교재 및 책자를 마련하고 더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본 사업을 더욱 공익화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 회의진행교실’은 지난 3월 말 농업기술센터 소강당에서 4~50명의 4-H 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올 11월까지 고양과 파주의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들에게 회의를 주도하는 리더쉽, 지역의 리더와 봉사자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