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토요 휴업일을 맞아 ‘토요 영어 체험 교실’ 운영이 시작됐다. 토요 영어 체험 교실이란 주5일 근무하는 원어민들로 하여금 이웃의 원어민 미 배치교에서 영어 교과 지도 및 토요 휴업일 영어 체험 교실을 운영하도록 하는 제도로 원어민 활용에 관한 학부모의 요구를 해소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원어민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어휘 및 회화지도, 교과 심화 보충, 문화중심 주제학습, 영어 동화와 영어 연극 등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여 관리교사와 원어민의 협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소규모학교의 토요 교과 운영 지원 3교, 토요 휴업일 영어 체험교실 16교 등 19교가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1회 4시간씩 4월~7월, 9월~12월 학기당 8회 운영하게 된다.
고양교육청 박경석 교육장은 “지난 해 원어민이 배치되지 않은 도시 외곽의 소규모학교 「찾아가는 원어민 교실」을 일주일씩 운영해 본 결과 원어민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던 학생들과 학부모의 호응이 좋아 영어 교육에 관한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더 많은 학교에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교육청은 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1일 10분 영어 말하기 운영, English Zone 확대, 영어 몰입교육 특별교사제 운영, 영어 연극대회, 영어 통역사제 운영 등 다양한 영어교육활동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