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언론예산 3억원

내년 고양시가 각종 신문사와 관련해 신청한 예산은 3억 원 가량으로 밝혀졌다.

고양시 문화공보담당관실이 제출한 2002년도 예산안 중 신문 관련 예산은 잡다한 기본업무비용을 제외하더라도 3억37만4천 원이나 됐다.

이중 시정홍보신문에만 6천974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중앙지는 월 구독료 1만원에 총 90부를 구독해 연간 1천80만원이 책정됐고 지방지는 구독료 7천 원에 600부(5천40만원), 지역지도 178부가 책정됐다.(854만원) 시정홍보신문이란 고양시 통반장 중 구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양시가 시정홍보용으로 구독료를 대신 지불하는 신문이다.

기관운영 신문구독료도 1천656만원으로 중앙지 10종에 1천80만원(90부), 지방지 12종에 403만원(48부), 지역지 9종에 172만원(36부)이 예산에 잡혀있다.

고양시가 신문에 내는 공고나 광고에 대한 예산은 7천439만원. 주요시책 광고제작과 홍보 수수료로 7천43만원, 캐릭터, 로고 현상공모에 따른 신문 광고료가 396만원이 잡혀 있다. 홍보 수수료는 지방지 12개 사와 지역지 9개 사에 집중돼 있다.

이밖에 연감구입에 2천160만원(16만원X15부X9종), K일보 사진보도 연감 구입에 12만원(50부), 각종 교양지 구독에도 2천176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지방지 인터넷 신문의 배너광고료만도 7천200만원이다.(50만원X12개사X12개월)
한편 기자실의 기본적인 운영예산으로 1천831만원이 책정됐다.

언론사 관련 예산들은 공보관리 예산(3억7천955만원)중 59.1%나 차지하고 있어 문화공보실 업무중 신문사 관련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문사 관련 예산들은 지금까지 해마다 관행처럼 책정되고 있는 예산들이 대부분이다. 아직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남겨두고 있어 최근 각 지차제에서 신문관련 예산들이 삭감되는 추세 속에서 이들 예산이 그대로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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