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모의 컬러링 북’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유지해온 세사미 스트리트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열 두개의 각본상, 65개의 에미상을 수상하며 37년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인기 TV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리트를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 만든 '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가 오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어울림누리극장에서 열린다.

TV 방송이 될때마다 매 회 E&R(Education and Research)팀의 프로그램 검수로 78%의 어머니들이 믿을 만한 브랜드로 선정하기도 한 세사미 스트리트는 1969년 미국의 여성 프로그램 제작자인 조안쿠니가 기획하고 인형극 제작자인 짐 핸슨이 캐릭터화한 TV프로그램으로 높은 시청률과 함께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이름높다.
'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는 이러한 TV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공연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1980년 제작돼 미국,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순회하며 약 4천 50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한국에는 2003년 한차례 소개됐다.

이번 공연인 <엘모의 컬러링 북>은 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 공연 중에서도 특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감을 자랑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호기많은 엘모, 장난꾸러기 어니, 상냥한 빅버드, 먹보 쿠키 몬스터와 함께 잃어버린 색을 찾아 그림의 세계로 떠나는 이야기는 공연을 보는 어린이들에게 컬러의 중요성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나눔과 서로 다름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뮤지컬과는 또 다른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오리지널팀의 어린이 뮤지컬로 미국 현지에서 공수된 전용기 두 대분의 세트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의상 등 풍성한 볼거리가 테마파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교육적 효과와 함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사미 스트리트 라이브’ 작품 중에서도 특히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등장 캐릭터를 살펴보면, 상상력이 풍부하고 활동적인 엘모, 밝고 낙천적인 어니, 진지하고 착한 버트, 호기심이 많고 실수도 많은 빅버드, 보이는 것은 뭐든지 먹어치우는 쿠키몬스터, 숫자세는 것을 좋아하는 카운트 백작, 무엇에나 적극적인 덜렁이 글로버 등이 등장해 각자의 개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단어를 익히고 숫자를 배우고 사회생활에서 서로 나누고 용서하고 협력하는 법을 가르치게 된다.
세사미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은 상징하는 나이그룹이 있고 그 각자의 성향들을 특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캐릭터간의 관계를 통해 서로 다른 성격의 어린이들, 어린이와 부모들간의 공감대 형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엄마와 아이,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공연,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브- 엘모의 컬러링 북'을 통해 재밌는 뮤지컬도 감상하고 서로에 대한 다름을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자.
문의 960-0000

시간 5월 29일 오후 7시 30분, 5월 30일∼31일 오후 3시, 6월 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7시 30분, 6월 2일 오전 11시, 오후 2시, 7시 30분, 6월 3일 오후 2시 | 장소 어울림극장 | 주최 고양문화재단 | 입장료 으뜸자리 5만원, 좋은자리 4만원, 편한자리 3만원, 고른자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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