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누리에 이어 아람누리까지 고양시에 거대한 문화공간이 들어서면서 크고 화려한 공연과 전시가 진행중이지만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예술행사도 많다. 그 중 고양시 관내 음악교사, 전문 연주가들의 창단연주회, 7인의 여류화가 전을 만나보자.

지역음악발전 위해 교사 나서다
고양신포니에타 창단음악회

고양시 음악교사와 전문 연주가들로 이루어진 고양신포니에타(Goyang Sinfonietta)가 오는 30일 고양별모래극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고양 신포니에타는 (사) 국제청소년문화체육교류센터의 산하단체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음악인들이 뜻을 모아 2007년 2월 창단했다. 한국교사오페라단 지휘자인 고태호 씨가 지휘를 맡고 국내 유수한 오케스트라단 악장을 역임한 김대휘 악장이 이끄는 실내악단으로, 현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의 현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관악과 타악 등을 더욱 보강해 오케스트라단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휘자 고태호 씨는 “지역의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고양신포니에타가 고양시 음악인들의 활동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의 문화체험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창단연주회에는 텔레만, 엘가, 비발디 등 다양한 분위기의 클래식 레파토리가 준비되며 찬조연주로 한국예술종합대 조진희 교수가 청소년에게 친숙한 리코더 연주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904-2270


‘여인들의 향기 변주곡’
7인의 여류화가전

전시장을 찾는 수고 없이 일상 속에서 쉽게 미술작품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일산롯데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롯데아트갤러리 아트앤아트가 바로 그곳. 고양에서 활동중인 미술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매번 다양한 소재의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여인들의 향기 변주곡’이란 제목으로 7인의 여류화가전을 6월 2일부터 한 달간 연다.
여성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독특한 개성으로 차별화된 여류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전통바구니를 소재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며 프랑스 르 살롱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정란숙 화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고현희, 김혜옥, 박계숙, 변춘희, 임서령, 이영미 등 남성작가들의 작품과는 또 다른 화려하고 화사한 느낌의 여류작가들의 작품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서영주 큐레이터는 아트앤아트를 “다른 전시공간과는 차별화된 아늑하고 편안한 미술감상의 공간”이라고 소개하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문의 9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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