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 주말버스학교 시동

화창했던 지난 주말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대상 29개 학교 163명의 어린이가 덕양구 ‘테마동물원 쥬쥬’의 코스별 체험활동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주관은 물론 행사장에 버스로 아이들을 데려온 것은 다름 아닌 고양교육청. 고양교육청(교육장 박경석)이 제1회 ‘주말이 행복한 아이들’이란 주제로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를 운영 , 배움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학습이 되는 행복한 아이들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인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는 일상에 쫒기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와 현장 체험학습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의 여건과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의 경비가 전액 교육청에서 지원되는데, 저소득층 자녀 뿐만 아니라 바쁜 생업 활동으로 자녀들에게 체험 활동 기회를 줄 수 없는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희망서를 받는다. 또한 주말버스 학교 차량 5 대가 권역별로 코스를 정해 각 학교를 돌며 어린이들의 버스 탑승 및 하차가 안전하고 용이토록 했다.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주말버스학교 운영을 위해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가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를 공개 응모해 (사)청소년역사문화교육원을 선정, 함께 각 학교의 자원봉사 지원단 교사 16명, 고교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현장체험학습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양교육청 주말버스학교는 이후 제2차 3차 프로그램도 역사문화와 환경생태 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테마별로 편성하여 주말이 행복한 아이들의 장이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