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멕스 등으로 시가화용지 60만평 늘어

▲ 이번 공청회에서는 로비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탄현주상복합건물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켰어야 했냐는 반론이 제기됐다./ 사진 황영철 기자

지난 달 30일 오후 2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자족도시조성과 기성시가지 정비를 위한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에 대한 공청회가 시민과 관계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이번 변경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의 확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계획의 승인,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의 뉴타운 지구지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브로멕스 프로젝트 추진, 기타 개발사업의 확정 등 여건변화로 인한 것”이라 밝혔다.

일부변경의 주요 내용은 크게 시가화예정용지 변경과 신규 인구배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가화예정용지 변경은 장항 지식기반정보단지와 덕은 미디어밸리의 확장으로 이미 결정된 시가화예정용지에 추가적으로 확장하는 것과 군부대 사격장이전을 통한 지역민원 해소 및 지역정비를 위한 탄현 도시개발사업 시행이다. 이로써 시가화예정용지는 당초 366만평에서 59.6만평이 증가한 425.6만평으로 계획됐다. 구체적인 증가내역은 지식기반정보단지가 32만평, 미디어밸리가 26만평, 탄현도시개발지구가 1.6만평 등이다.

신규 인구배분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뉴타운사업지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구역, 한국 국제전시장인 킨텍스 내 업무용지, 한류우드의 복합시설용지 내, 탄현동 일반상업지역에 대한 생활권별 인구배분 및 사회적 인구 반영을 통한 주거기능의 부여다. 추가된 시가화예정용지내 계획인구(약 2만천명)와 더불어 신규 배분된 인구(약 5만9천명)로 인하여 목표 연도 인구 106만에서 8만이 증가한 114만으로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이 수립되면 수도권 북부의 수위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관리체계 구축 및 자족도시 실현으로 서북부 권역의 거점역할을 하는 대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명회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참석한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사업계획만 있고 기반시설에 대한 고민이 없다”며 “도시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교통이나 학교 등에 대한 추가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로비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탄현주상복합에 따른 시가화예정용지 변경 계획을 고양시의 장기적인 밑그림인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었냐. 이는 경기도의 승인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이번 변경안은 기준년도 2004년 목표연도 2020년, 고양시 전 지역인 267.311㎢ 대상 등 기 승인받은 2020년 도시기본계획과 동일하며, 향후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올해 6월 중에 경기도에 신청하고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2020년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주요내용

시가화예정용지 변경계획

지역

당초면적(평)

  변경면적(평)

변경사유

지식기반정보단지

29.1만

61.1만

브로멕스 프로젝트의 원만한 수행

미디어밸리

12.4만

38.4만

브로멕스 프로젝트의 원만한 수행

탄현 도시개발지구

 

1.6만

군사시설 이전 및 지역민원 해소

설문지방산업단지

 

2.0만

미디어밸리 개발 공업지역 대체지정

생활권별 신규 인구배분 지역 신규 인구(명)

지역 신규 인구(명)
뉴타운사업지구 4만 6838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지구 4855
기타 신규인구배분 6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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