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혁신상자’ 공람 잔잔한 호응

고양시 일산동구가 ‘행정혁신’ 전파를 위한 본격가동에 나섰다. 일산동구가 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제고를 위해 2006년도 정부혁신 우수사례 등을 10건으로 소설화 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공람시키고 있는 ‘혁신상자’가 직원들로부터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혁신 브랜드 부문에서 지난 해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한 ▲출입국심사 서비스 ‘KISS’ ▲국방부의 예비군 훈련에 도입한 ‘서바이벌 게임’ ▲소방 방재청 복구비 지원 ONE-STOP 처리 시스템 등, 혁신상자 안에는 우수사례, 기관별 사례, 과제별 사례, 성과 유형별 사례가 흥미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있다.

연초부터 부서별 혁신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인 일산동구는 이를 통해 이미 성과가 입증된 ‘우수 혁신사례’를 전 직원에 확산해 혁신에 대한 제시 뿐 아니라 일상에 대한 혁신의 안목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점심시간 등 짬이 날 때마다 혁신상자를 열어보게 된다는 구청의 한 직원은 “한 권을 읽는 데 5~10분이면 넉넉하기 때문에 혁신을 간편하게 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고 “전에는 혁신(革新)이란 단어부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예쁜 표지에 골라 보는 재미까지 있다보니, 더욱 쉽고 흥미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황인표 일산동구청장은 “혁신은 거창하게 무엇을 창조해내기 보다 우리 주변에서 있어왔던 것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라면서, “앞으로 다각적인 행정혁신 수행으로 시민을 위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