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촌7복지관 내년 한해 전액 무료 서비스 제공

저소득층 가정의 부양부담 감소와 가정 해체 방지를 위해 문촌7사회복지관(관장 김기봉·916-4071)에서는 치매노인을 위한 낮보호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002년 1월 부터 12월까지 저소득 가정의 65세 이상 치매 노인이나 단독가구인 치매노인을 위한 전액 무료 자활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치매노인들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증상완화 및 억제를 위한 △상담 △무료급식 △작업치료 △운동치료 △미술치료 △회상치료 △음악치료 △수지침 △목욕 △생일잔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기봉 관장은 “홀로 생활하는 치매노인은 항상 여러 가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저소득 가정의 치매노인들도 낮동안에는 집에 홀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아 독거치매노인이나 다를 바 없다. 이들에 대한 보호 책임은 사회에 있다. 내년 프로그램에서는 10명의 치매노인을 대상자를 신청받는데 차차 인원을 늘려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의 치매노인 수는 노인인구의 4%인 1천 900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중 저소득 치매노인은 230여명에 이른다. 반면 고양시에서 운영되는 치매노인 주간보호센터는 덕양구에 단 1곳으로 월 15명만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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