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송승환 대표 특강

지난 28일 오후 심장박동에 가장 가깝다는 북소리, 요리사들의 손놀림이 생각나는 경쾌한 도마질, 비트(beat)와 리듬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두드린 PMC 프로덕션 송승환 대표가 고양시 공무원들 앞에 섰다. 이날 행사는 공무원에게 필요한 혁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두 번째 자리.

송승환 씨는 이 자리에서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공연을 만드는데는 돈과 언어가 가장 큰 장벽이었다”며 세계적인 연극축제인 에딘버러축제(1999년, 52회)에서 Top10에 들은 쾌거를 이룬 뒤, 2003년 브로드웨이 진출, 2001년 국내 최초 전용극장인 정동 난타전용 극장을 세운 과정을 설명했다.

송 씨는 “아이디어 개발과 선택과 집중, 이 과정이 브랜드 형성의 시작”이라며 문화뿐만 아니라 행정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아이디어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한 공무원은 “송승환 씨가 얘기하니까 친숙하고 재밌고 고양시 브랜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 초청강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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