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위한 금정굴 항의 시위

금정굴 유족들이 국회 앞에서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 11월 5일 전국 합동 위령제와 전국 유족회 재창립 대회를 계기로 전국의 유족회들이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금정굴 유족회가 1인 시위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금정굴 유족회와 공대위는 1인 시위에 앞서 3일 오후 12시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강화 유족회와 민주노동당 일산갑지구당 당원들, 항공대학생들, 고양시민회 회원, 고양시 바른선거 시민모임 정병규 회장, 언론개혁을 위한 고양시민 모임 김홍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병규 유족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집회에는 채의진 전국 유족회 공동대표가 격려사를 했고 민주노동당 일산갑 지구당 유기수 운영위원이 지원 발언을 했다.

집회가 끝난 후 유족들은 팀을 나눠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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