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한강시민공원은 관광노선으로

고양시 자전거도로가 서울까지 연결된다. 고양시는 자전거도로 149.9km를 신설해 기존의 자전거도로 150.29km를 포함해 총 300km의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 자전거 주차장과 자전거 서비스센터 등 이용시설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만들어질 자전거도로는 경기도의 그린웨이(자전거, 인라인 등 친환경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도로) 계획노선이 40km, 도로개설계획구간 내 설치계획 노선이 109km다.

우선 내년 초 178억 원을 들여 경기도 그린웨이 기본계획의 하나로 호수공원-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공사를 시작하고 이어서 덕양구 행주동-양주시와 일산서구 대화동-자유로 이산포 IC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특히 호수공원에서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연계도로는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수단이면서 동시에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노선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자전거도로 비율은 현재 24.4%로 총 150km의 자전거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일산신도시 지역에 집중돼 있고 도로연결이 끊어진 곳이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의 정비 및 확충으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고양시 환경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복지향상에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