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20일(목) 뉴코아 일산점에서는 뉴코아 노동조합원 70여명이 집회를 가졌다. '이랜드 사태'가 93일째를 맞이한 이날 집회에서는 조합원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당계약해지 저지, 아웃소싱(외주화)'등을 주장하며 전경들과 대치했다. 이날 참석한 조합원 중 한명은 "파업투쟁에 승리하기 위해 추석 전 집중총력투쟁의 일환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농성을 강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코아 일산점에서 지난 5월31일자로 6명의 비정규직 수납원 아줌마들이 계약해지 당하는 등 유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에 맞서 농성을 계속해왔다. 또 지난 5월30일부터 뉴코아 일산점 앞에서는 ‘계약해지, 아웃소싱 반대’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천막농성장이 설치되었다. 이날 조합원들은 '박성수를 구속하라'고 외치며 뉴코아, 홈에버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등 투쟁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랜드 박성수 이랜드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이랜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중순 국정감사에 박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