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내역’ 전국 수진자에 통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영)의 ‘진료내역통보’가 시범 실시된 후, 4월 들어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액수가 3월과 비교하여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단은 지난 3월 전체 수진자의 10%에 해당하는 전국 6대 도시의 수진자들에게 2월분 진료내역을 통보하여 진료내역 조회를 시범 실시했다.
그 결과, 4월 들어 진료기관들이 청구한 급여액 규모가 서서히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공단은 4월부터는 전국의 전체 수진건에 대해 진료내역을 통보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미 3월분 전체 급여 청구분인 9백10만 세대, 3천4백만 건에 대한 진료내역 통보서를 지난 4월 25일 발송 완료한 상태.

한편 공단측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할 때 4월의 급여비 청구는 3∼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보험재정은 3백∼5백억 원 이상이 절감된다.

공단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진료내역 통보 및 수진자 조회 조치에 따른 국민들의 적극적인 진료내역확인 및 신고가 있게 될 경우, 건강보험재정의 거품을 제거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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