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 내 세계꽃박람회장에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제6회 고양국제아트페어’가 개최되었다. 고양현대미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 6회 고양국제아트페어는 행주미술대전과 함께 고양시의 문화향유를 충족시켜주는 대표적인 지역예술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미술 애호가들에게 뛰어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컬렉션의 폭을 넓혀주며, 작가들에게는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고양국제아트페어는 국내작가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돕는 징검다리이자 국제미술교류의 교두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풍성한 볼거리와 세계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적 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아트페어는 총 1부와 2부로 나누어 전시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작가들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중국 등 해외작가를 포함한 70여명이 참여해 평면, 영상,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1부 개막식 당일에는 행사의 흥을 돋우는 퍼포먼스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고 2부 개막식에는 참여작가들의 작업을 붇돋기 위한 시상식을 거했했다. 이 시상식에는 13명의 심사위원이 엄정하게 선정한 대상, 특별상, 월간퍼블릭아트상, 첨여작가들이 선정한 인기상등 시상식이 개최되며, 올해 영광의 대상(상금500만원)에는 허명순 작가가 퍼블릭아트상(상금100만원)은 설치작가 정신일씨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엔 서정봉, 조은주, 그리고 빼베오 미술상은 서정학 작가에게 수여됐다. 인기상은 전시폐막후 선정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었다. 한편, 지역미술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한 서계미술축제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아래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통해 순수 미술의 활성화를 도모해온 이번 행사는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지부장 조강훈)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후원하며 월간 ‘퍼블릭아트’가 협찬했다. 이와 더불어 고양현대미술제의 또 다른 축제인 행주미술대전에서는 지난달 17일 심사를 거쳐 윤정아씨를 대상수상자로 선정했다. 평론가상이자 월간‘퍼블릭아트’상에는 서양화부문에 출품한 김정희씨가, LMC어학원상에는 동양화부문 박동구씨가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