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초연에 앞서 팬들과 미리 만난다

지난 98년 기획에 들어갔던 오페라 ‘행주대첩’이 드디어 무대에 오른다.

고양음악협회 김성봉 지부장과 이유재 사무국장이 ‘지역을 위한 음악인의 역할’을 고민하던 중 행주대첩을 오페라 무대에 올려보자고 의견을 모은 것. 이후 이유재 씨는 공연기획 뮤즈컴(978-3858)을 만들고 창작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부영씨가 대본을 쓰고 역사 고증을 거쳤다. 대본이 완성된 후 작곡가 장소영 씨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2003년 초연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오페라가 생각보다 빨리 완성됐다고.

뮤즈컴 이유재 대표는 “창작 오페라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성의를 표한다는 생각에 초연에 앞서 갈라콘서트로 준비했다. 역사를 빛낸 영웅의 이야기를 주옥같은 오패라 아리아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 2시간 20분. 대작으로 만들어진 ‘행주대첩’의 성공적인 초연을 기대하며 준비된 이번 갈라콘서트는 오페라 주요 아리아가 1시간 10분 동안 연주된다.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고양시에서 후원했으며 12월 19일 오후 7시 화정동 민방위 교육장에서 1회 공연한다. 입장권은 시청 문화공보실, 덕양구 내 동사무소, 화정문고, 뮤즈컴 기획실, 고전음악감상실 돌체에서 배부한다.

◇공연메모
△대본 이부영 △작곡 장소영 △기획 이유재 이인구 △출연 정건채(권율·바리톤) 김정아(여인·소프라노) 홍기천(조경·테너) 임재일(부장·바리톤) 최상배(부장·테너) △합창 서울 필하모닉 코러스 △지휘 서주열 △피아노 김수민 △공연시간 2시간 20분 △초연예정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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