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을 가지고 꽃과 나뭇잎, 식물열매, 말라비틀어진 꽃 등을 그려온 서양화가 조상근씨가 12월 18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상(02-730-0030)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4년 전 갑작스럽게 흑백의 소묘로 작업방향을 튼 조씨는 회화의 원초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흑과 백이 색채의 원천이 될 수 있을까’‘화면에 그려진 대상의 형태는 구도와 어떤 관계를 맺는가’‘말라비틀어진 꽃은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등.

때문에 그의 작품은 실존을 드러낸다. ‘고민하는 조상근 여기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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