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길종성 건설교통위원장

▲ 사진 황영철 기자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고양문화재단의 아람누리 등 대형 신축 건물의 하자 보수 실태를 따져볼 것이다. 그리고 도시 계획 시설의 장기 미집행 부분과 보상 내역을 살펴서 문제점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 시민들이 낸 세금이 한 푼이라도 의미 없는 곳에 사용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길종성 건설교통위원장은 행정감사의 초점을 “시민들이 낸 세금의 누수 현상 차단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형 마트의 도로 무단 점용 등 시민생활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근 고양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노점상 시위에 대한 대책은
▲ 실질적으로 소득이 어려운 노점상에 대해서는 규제를 풀어주고, 기업형은 단속해야 한다. 시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규칙을 정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일본의 경우, 노점의 디자인까지 자치단체가 정해주는 등 미관에 신경을 쓰고, 영업 장소와 기간을 정해주기도 한다.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 ‘금정굴 공동대책위’의 집행위원을 지내기도 했는데, 이 사건의 바람직한 해결책은
▲ 진실화해위원회가 금정굴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 등을 구속력이 없는 권고 사항으로 제시한 것이 문제이다. 정부가 정확한 지침과 실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한국전쟁 시기에 발생한 비극적 사건을 화해와 상생의 차원에서 제대로 치유해야 한다.

- 그 동안 역점을 두고 활동한 부분은
▲ 인구 100만을 육박하는 고양시에 수산물직판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시민들이 보다 값싸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직판장을 설치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파주와 김포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수산물직판장 설치가 곧 가시화 될 것이다. 그리고 한뫼초등학교 등하교길의 안전휀스 설치 등 안전한 등하교길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
▲ 도로 및 하수관거 공사 등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작업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야간에 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하는데 노력하겠다. 시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의원의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10층 이상의 빌딩을 지을 때 기존의 건물과 동일한 형태의 건물을 짓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도 추진하겠다. 고양시가 문화 예술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기 위해서는 도시의 시각적 효과도 중요하다. 또 교차로의 안전 사각지대에는 안전존을 설치, 교통의 흐름이 원할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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