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 지난날의 크고 작은 허물들을 반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는 의원이 되도록 힘쓰겠다. 이번 행정감사도 이 같은 차원에서 주민의 입장에서 자치행정을 꼼꼼히 살펴나갈 것이다.”
이상운 의회운영위원장은 “지역 주민들과 밀착도를 높여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특강 형식을 통해 시정질의 요령이나 행정감사의 키포인트 등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 시 의회와 주민들의 밀착도를 높이는 구체적 방안은
▲ 행정감사는 주민들이 알고자 하는 것과 따지고자 하는 것을 의원들이 대신하는 것이라고 본다. 행정감사에 시민들의 참관을 활성화하고, 그 결과를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행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책자로 만들어서 각 지역 주민자치센타에 비치토록 하겠다. 주민들이 행정의 감시자로 활동하는데 이 책자가 도움이 될 것이고, 의원들도 보다 충실한 행정감사를 하게 될 것이다.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행정감사를 생중계하는 방안도 협의해서 추진할 의향이 있다.

- 이번 행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자 하는 부분은
▲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조목조목 따져볼 것이다. 그 사업들이 당초 밝힌 목적에 부합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살펴보겠다. 그리고 고양 브로멕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세부 사업의 타당성도 살펴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게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 선거 때 제시한 공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 백마마을 5 · 6단지의 공원길을 곧 재정비한다. 10년이 넘은 바닥을 재포장하고, 죽은 나무를 교체해서 심을 것이다. 그리고 가로등도 개선하고 벤치도 재설치해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길이 되도록 하겠다. 또 호수공원 남단의 샘터공원에 운동시설을 설치해서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약 중 자립형 사립고 설치는 시의원 차원에서는 역부족이다.

- 앞으로의 의정 활동 방향은
▲ 시가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편성할 때에 그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가능하면 제도적 뒷받침도 하겠다. 모든 사업이 이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정한 분야에 지원이 몰려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방의 순수 공공재도 그것이 얼마나 유용한가, 얼마나 이익이 되는가를 따져서 접근해야 한다. 철저한 계획 없이 진행되는 사업은 혈세를 낭비할 우려가 크다. 한마디로 정책 집행에서 세금을 낭비할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