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거창한 일보다는 지역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지역의 머슴 역할을 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의원이기 이전부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웃이었기에 누구보다도 이웃의 사정을 잘 안다. 이를 장점으로 십분 활용해서 생활밀착형 시의원이 되려고 노력해왔다.”
나공열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번 행정감사도 이 같은 ‘생활밀착형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거창한 구호나 공허한 질타보다는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서 바로잡는 행정감사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대덕동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는데
▲ 대덕동 뿐만 아니라 창릉 신도 효자동 등 지역구 전체가 신도시 지역에 비해서
도로 교통 전기 상하수도 등 여러 면에서 뒤떨어져있다. 시에서 이들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역도 여전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서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상하수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게해야 고양시 전체의 발전도 앞당겨지는 것이다. 소외된

-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서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 동사무소의 명칭이 동 자치센타로 바뀌었다. 그러나 명칭이 바뀐 것만큼 행정 서비스가 향상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주민들이 자치센타에 대해서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노력해야 한다.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보다 친절해야 하고,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동 자치센타의 행정서비스 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이다.

- 공약 사항의 이행은 어느 정도 되어 가는지
▲ 대형 농수산물유통센터 설치를 공약했었는데 삼송지구에 농수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가 영상산업을 유치해서 창출하는 인력이 2000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영상산업 분야 인력의 대부분은 외부에서 수혈해야 할 것이다. 순수한 고양시민이 영상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농수산물센터는 지역주민 1000명 이상이 새롭게 취업해서 일할 수 있다. 고양시와 시민들 위해서 과연 어떤 산업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하는지 명확하다. 물론 영상산업 활성화가 무조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균형 있는 시각에서 지역 경제를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 의정활동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것은
▲ 지역구 내의 자연부락에 아직까지 도로 포장이 안 된 지역이 있다. 통행에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아직 수돗물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도 있다. 노인복지시설과 체육 시설 등도 신도시 지역에 비해서는 거의 없다시피 한 실정이다. 당연히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시의원으로서 이런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작은 일이지만 하나하나 실현시킬 때 보람을 느낀다. 치매노인 무료 치료 시설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고양시와 협의해서 이를 꼭 성사시키도록 하겠다. 고양시의 향토문화재를 관리하는 예산을 편성해서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에도 관심을 쏟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