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최국진 의원

▲ 사진 황영철 기자

어울림누리 활용, 라페스타에는 소극장 유치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가 시 재정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생산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어울림누리를 한국예술종합대학처럼 고양예술종합대학으로 전환시켜 연극 영화 방송 오페라 등 공연예술 분야의 최고 인재들을 길러내도록 독립시키면 연간 수 십억 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연계해서 라페스타에 서울 대학로의 소극장들을 적극 유치하면, 예술종합대학과 소극장 활동, 그리고 아람누리의 본격 공연 등이 연결고리를 형성해서 고양시의 문화예술과 학문, 상권이 동시에 활성화 될 수 있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획행정위원회의 최국진 의원은 “고양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인지
▲ 고양시가 실시하고 있는 많은 용역들이 형식에 그쳐 내용이 부실하거나, 내용이 좋아도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마디로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의미 없이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각종 용역과제들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그리고 고양시 청사가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도 완공에 최소 4년이 걸린다. 이 문제를 공론화 할 계획이다.

- 공무원 퇴출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 훌륭한 공직자가 많이 있다. 그러나 시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자질이 부족한 공무원도 일부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조직 전체가 침체에 빠지기도 한다. 이는 고양시는 물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용인할 수 없다. 공무원 퇴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도입이 필요한 제도이다. 공무원 퇴출 제도를 도입해서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서울과 울산시의 경우를 참고해서 고양시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공무원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 공약 이행은 어떻게 되 가고 있는지
▲1동 1도서관을 약속했는데 중산동은 길 건너에 한뫼도서관이 있고, 정발산동에는 마두도서관이 있다. 풍산동에는 주공이 도서관을 짓기로 약속했고, 식사동에도 지역개발 과정에서 들어설 예정이다. 고봉동은 동자치센터 공간 등을 활용한 작은 도서관 운동을 펼쳐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보육시설과 관련 풍산동 시립어린이집이 올해 5월에 문을 열었고, 중산동자치센터의 시립어린이집이 내년 7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단독주택지의 시립어린이집은 곧 착공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 노인들이 콩나물 공장이나 두부 공장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 당선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 있는데
▲ 나름대로 노력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제 이명박 후보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고양시의회 의원으로서 고양시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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