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김영선 의원

▲ 사진 황영철 기자

대화동 예비군훈련장 반드시 이전해야

“시 재정에 대한 결산검사가 보다 실질적이고 구속력이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번에 결산검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결산검사가 요식 행위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1조7천억 원이나 되는 고양시의 2006년도 예산을 의원 1명과 세무사 1명, 전직 공무원 1명 등 3명이 한 달 정도 검사하는 것은 무리다. 인원과 기간을 늘려야한다. 이 같은 내용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선 의원은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래야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번 행정감사에서 어떤 문제를 다룰 예정인지
▲ 고액 체납자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 현재 말단 공무원이 이를 관리하고 있는데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고액 체납자에 대한 관리를 계장이나 과장이 맡아서 보다 확실하게 추징해야 한다.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고액 체납자 문제를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급식의 무상지원을 확대하고, 방학 중에는 학생이 급식업체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 송포 등 지역구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인데
▲그래서 신구주민의 화합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송포동의 경우 현재 신구주민이 어울려 함께 체육대회를 하고 야유회를 가는 등 비교적 잘 화합이 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처음 들어설 무렵에 새로 들어온 입주자들이 밭에 뿌려진 두엄에서 냄새가 난다고 민원을 제기할 정도였다. 다만 초등학교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지은 지 오래되어 시설이 열악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래서 시설이 낡은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

- 선거 당시에 내건 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되고 있는지
▲ 하수처리장의 악취 제거는 냄새 제거 기계를 도입하고, 서북천에 오폐수가 유입되는 것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 용역을 발주했다. 내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중앙로의 대화동 종합운동장까지 설치되어 있는 간선급행버스 노선(BRT)을 가좌마을까지 연장하는 것은 추진 중에 있다. 현재 60억 원의 예산은 확보했는데 부지 매입 비용이 부족해서 추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전통문화살리기 추진은 송포호미걸이를 송포농협의 지원 사업으로 육성 중에 있다.

- 의정활동을 통해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은
▲ 도의원과 협력해서 킨텍스와 한류우드가 고양시의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거기에 더해서 한류우드가 주상복합지역이라 학교가 들어서지 못하는데 이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화동의 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는 것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과제이다. 현재 장항동에 있는 여성회관을 예비군훈련장으로 확장 이전하면 여성회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센터를 유치해서 고양시의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고양시가 국방부와 잘 협의해서 이곳을 적정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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