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속도 느린 도·농복합지역 지원 절실

▲ / 사진 황영철 기자

고양시의회 이중구 의원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각종 사업들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이번 행정감사에서 따질 예정이다. 그리고 교육이나 체육, 향토 문화와 관련된 예산을 편성하거나 사업을 추진할 때는 그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충실하게 반영해야 한다. 이 점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도 살펴볼 작정이다.”
오랫동안 교직에서 활동하다가 문산여고 교감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해서 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이중구 의원은 “교육과 체육을 전공한 것을 장점으로 삼아 이 분야에서 시정이 제대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 이번 행감에서 조목조목 따져볼 작정”이라고 밝혔다.

- 고양시 체육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은
▲ 고양시가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의 주 개최도시이다. 개·폐회식과 수영 등 11개 종목을 고양시에 유치했는데 이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로부터 1000억 원의 지원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과 2009년에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와 세계역도선수권대회도 착실히 대비해야 한다. 고양시의 실정에 맞는 체육 꿈나무의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 또한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도 발전시켜야 한다. 현재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의 발전이 더뎌지고 있다.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를 분리해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킨텍스와 한류우드의 호텔 건립이 부진한데
▲ 킨텍스와 한류우드의 특급호텔 건립도 중요하다. 그러나 국제회의나 체육경기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방문객들과 관광객을 위한 보다 저렴한 숙박시설도 필요하다. 호수공원과 아람누리를 묶는 지역을 현재의 상업지구에서 비즈니스숙박단지로 바꿔서 중급호텔 수준의 비즈니스호텔을 여러 개 지어야 한다. 킨텍스와 한류우드의 특급호텔 건립은 최장 10년의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당장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비즈니스호텔을 세워야한다.

- 선거 때 내세웠던 공약은 어떻게 진행돼 가는지
▲ 토당근린공원은 2008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궁도장, 배드민턴경기장 등 각종 체육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이 일대 토지의 보상비가 35억 원이나 들어서 재원 마련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또한 능곡, 행주, 행신2동인 지역구의 초·중·고등학교의 노후시설 교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주산성은 내년에 명칭을 역사적 의미가 담긴 것으로 바꾸고, 박물관 나루터 먹거리 등을 종합한 유적지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 지역구가 도·농복합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느리다. 그린벨트가 해제된 대장리나 내곡동 등의 지역도 여러 가지 규제가 많아서 여전히 개발에 한계가 있다. 세금은 세금대로 내면서도 고양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여러 가지 불편 사항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