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편리 … 연료도 절감

경기도가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더욱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한국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을 2009년 하반기부터 도입,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전체 시내버스 7581대 중 2912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대중교통 육성,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위해 개발된 시내버스로,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주), (주)한국화이바 등이 지난 2005년 7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 4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지난 11월 첫 선을 보였다.

새로 개발된 저상버스는 주요부품을 국산화해 차량가격과 부품교체비가 낮아진 것은 물론 차량무게도 가벼워 (12.1t→10.5t) 차량 1대당 연간 252만원정도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바닥 높이는 34㎝로 일반버스(45㎝)보다 낮고 출입구에 계산이 없으며 정류장 환경에 따라 슬라이딩램프(장애인슬로프)를 10㎝가량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저상버스가 가졌던 바퀴 위의 좌석, 냉·온방 조절장치, 좌석 등받이 등에 대한 승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했으며 종전 시내버스의 획일적인 모습과는 다른 혁신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 도시미관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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