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김필례 시의원(백석동. 마두2동)

▲ 사진 황영철 기자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교통대책 필요

“(구)출판단지부지는 고양시에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고양의 관문이며 동시에 덕양구와 일산구를 잇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시는 하루속히 이 부지의 용도를 명확히 하고 개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김필례 의원은 ‘요진’부지((구)출판단지부지)에 에듀오파크나 벤쳐타워 혹은 초고층아파트 등이 하루빨리 들어서서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그런 곳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고속버스터미널이 우여곡절 끝에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으나, 그래도 착공에 이른 것은 다행이다. 터미널 버스 102대 보유, 300대 부지 환승주차장 확보 등은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터미널이 들어서면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데
터미널부지 부근은 지금도 교통체증이 적지 않은 곳이다. 때문에 터미널이 들어섰을 때를 대비한 교통정책이 필요하다. 안타까운 것은 시는 아무런 대책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지하화를 시에 제안했으나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터미널 완공 후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어떻게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지역에 또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지
(구)출판단지부지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 부지는 모델하우스나 할 그런 곳이 아니다. 고양의 관문이며 동시에 덕양과 일산을 잇는 고양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개발에 대해 시가 소극적이다. 2005년 10월경 시장, 주민단체장, 회사가 벤처타워 및 에듀파크 건설에 협약서까지 썼으나, 경기도 심의에서 부결됐다. 또 2007년 10월 경 검토가 끝났어야 할 용역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 동안의 보람의 꼽는다면
공약 중에 ‘어린이집 신축’이 있었다. 백석2동은 순탄했는데 백석1동은 계획했던 부지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어린이집 신축이 어려웠다. 다행히 이번에 (구)쓰레기재활용작업장이 이전하면서 그 부지에 주민편의시설과 보육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또 백석공원에서 노고산 입구 쪽으로 지압공원을 조성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앞으로 계획
아까 얘기한 것처럼 (구)출판단지부지에 벤처타운이나 에듀오파크를 만들어 자족기능이 가능토록 하고 싶다. 단기적인 계획은 지역의 노후 된 시설을 교체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은 입주한지 15년이 넘는 주민들이 많다.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벌레가 너무 많아 교체가 시급한 구역이 있고, 보도블록이 너무 낡아 걷기 불편한 곳도 있으며, 놀이터 모래도 1년에 1번 씩은 소독해 줘야 한다. 이런 생활의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도 내 사명이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