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공간 '디 아일랜드(The Island)'

▲ 테라스는 빌딩 숲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시원스런 시야를 확보하고 있다.

웨스턴돔 B동 4층에는 ‘섬’이 있다. 상호도 ‘디 아일랜드(The Island)’이지만 분위기는 한층 더 그렇다. CGV 영화관 쪽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도착하면 오로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와인바를 동시에 갖춘 멀티 와인 플레이스‘디 아일랜드(The Island)’만 있다. 북적이는 웨스턴돔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긴장될 만큼 고요하다.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시원스런 시야를 확보하고 있는 ‘디 아일랜드(The Island)’의 테라스에 서 있노라면 이러한 느낌은 한층 고조된다. 그런데 ‘디 아일랜드(The Island)’가 갖고 있는 이러한 ‘동떨어짐’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어쩐지 설레고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곳에 가면 나를 위한 공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 ‘디 아일랜드’를 고양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는 김정선 사장. /사진 황영철 기자
지난해 10월 19일 경에 오픈 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분위기 있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디 아일랜드(The Island)’는 다가오는 졸업과 입학 시즌.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 이렇듯 특별한 날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다.
김정선 사장은 ‘디 아일랜드(The Island)’를 ‘고양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낮에는 레스토랑, 밤에는 와인바인 ‘디 아일랜드(The Island)’의 특성에 맞춰 낮에는 가족단위나 주부들의 맛있는 외식 공간으로, 밤에는 친구들이나 연인을 위한 분위기 좋은 공간으로 명소가 되고 싶다는 것. 여기에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에게도 어쩐지 쉽게 말을 건넬 수 있을 것만 같이 친근하게 꾸며진 테라스까지 더한다면 ‘디 아일랜드(The Island)’는 한 공간에서 세 가지 색을 띄는 셈이다.

‘디 아일랜드(The Island)’는 인테리어는 물론 빵이나 커피를 직접 만들기 위해 기계를 설치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법인으로 ‘디 아일랜드(The Island)’를 만들었다. “기업을 운영한다는 마음으로 ‘디 아일랜드(The Island)’를 운영하고 싶고 또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대우해 주고 싶어서 법인으로 등록했다”는 김정선 사장은 “성실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업무를 해 주는 직원들, 그리고 이 곳을 찾기 위해 30분을 헤맸는데 오길 잘 했다고 말해 주는 손님이 있어 든든하고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디 아일랜드(The Island)’는 호텔 수준의 맛과 서비스 그리고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 ‘디 아일랜드(The Island)’의 주방장인 이종훈 실장은 힐튼호텔이나 독일현지 등 89년부터 20년 가까운 세월을 호텔요리를 해 온 인물이다. 이 실장은 “재료선정부터 엄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든 양고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고기를 한우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날씨가 풀리면 브런치부페를 마련할 것”이라는 이 실장은 “야채는 물론 치즈 하나도 일반 음식점이 아닌 호텔에서 사용하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료 선정 뿐 아니라 맛 또한 느끼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손님들까지 만족하는데, 그 이유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입맛에 맞춰 요리의 재료와 종류를 조절하는 ‘맞춤식 요리’를 하기 때문이다. 즉 메뉴판의 메뉴가 전부가 아닌 셈이다.

▲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지는 모든 요리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조절된다. / 사진 황영철 기자
10년 간 하얏트, 신라 등 호텔에서 캡틴과 지배인 경력을 쌓은 최흥걸 지배인 역시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고민 중이다. 그는 “호텔의 서비스에 친근함을 더한 서비스, 그리고 고객이 기대하지 않은 부분까지 가족처럼 챙겨주어 고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와우(wow)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200개 프로그램의 교육, 고객 대상 설문서, 와인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외식 ‘와인클라스’등을 진행하고 있고 또 추진중이라고 한다. 최 지배인은 “특히 결혼기념일, 프로포즈 등 이벤트가 필요한 날에는 테이블 밑 벨을 누르면 고객이 미리 장만해 맡겨둔 케이크나 꽃 등으로 깜짝이벤트가 가능하다”며 “그런 이벤트를 원하는 손님이 하루하루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근사한 외식을 하고 싶다면, 특별한 기념일을 챙기고 싶다면, 그리고 친한 친구와 허물없이 와인 한 잔 마시고 싶다면, 웨스턴 돔의 ‘섬’으로 맛있고 분위기 있는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문의 93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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