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김영식 의원(백석, 마두2동)

▲ 사진 황영철 기자

(구)출판문화단지 주거지역 용도변경 중

“지역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라도 챙기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김영식 의원은 두 번의 낙선을 경험 삼아 주민들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해야겠다고 말한다. 흰돌마을은 장애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한 달에 한 두 번씩 이분들과 미팅을 가지고 어려운 점을 공유한다는 그는 시에서 해줄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등 여론 수렴을 많이 한다고도 덧붙였다.

- 가장 큰 지역현안은
세 가지다. 먼저 알미공원 부근 BRT 정류장이 설계상 없었는데 백석동 주민들에 의해 필요성이 제기돼 결과적으로 생겨났다는 것, 또 기존의 고양 경전철 노선이 녹지축을 훼손하기 때문에 백지화 된 후 다른 노선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백석역 부근에 고양종합터미널이 착공에 들어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 그 밖의 지역현안은
고양종합터미널 인근에 있는 옛 출판문화단지 부지 3만3000여 평을 랜드마크형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요진건설이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빈터로 남아 있던 이 부지가 활성화되면 고양종합터미널 개발과 더불어 백석동은 굉장히 발전할 것이다. 백석동에 기대하는 것은 교통의 요지로서의 역할과 상권의 활성화다.

- 강촌공원 내 인조잔디 어린이축구장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찬성하는 주민보다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무산됐다. 평일 공원 내에 오물 등으로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많았다. 또 밤늦게 까지 떠드는 모습을 주민들이 원치 않았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어려운 점은
시의원들이 하는 감사, 예산심의, 조례제정 중에서 예산심의 과정이 제일 어렵다.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 특히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행정상의 제약과 맞부딪혔을 때, 예를 들어 복지부분에 필요한 예산이 상임위에서 통과되지 못하거나 예산이 삭감됐을 때 어려움을 느낀다. 예산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문제는 시의원으로서 가장 크게 고민해야할 숙제다.

- 앞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고양시에는 기존의 11개 도서관이 있는데, 올해는 대화도서관, 중산도서관 신설되면서 13개가 된다. 내가 도서관 관련 학과를 전공했고 또 고양시 시립도서관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탓인지 타 도시에 못지않는 도서관 시설을 갖추는데 노력을 했다. 앞으로는 삼송지구에 고양시에 있는 도서관들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중앙도서관을 건립시키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 또 향토문화 도서관, 인문과학 도서관, 자연과학 도서관 등 도서관마다 특화된 도서관으로 발전시켜 고양시민의 독서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이바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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