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려로 가는 길 - 타오 락(Tao 樂)’

보고, 듣고, 느끼고, 놀고, 치유하는 우리놀이 퍼포먼스가 29일과 30일 오후 4시 ‘타오(道) 락(Tao 樂)-어화 칭칭 달 넘세’란 제목으로 민방위 교육장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사)문화마을 들소리(대표 문갑현·912-6610)가 주관하고 고양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율려(음 혹은 우주의 음악)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들소리는 율려를 ‘즐겁고 신나게 노는 것’으로 확대 해석 한 후, 두드릴 타(打)·다섯 오(五)·즐거울 락(樂) 이 세가지 개념을 공연의 주요 컨셉으로 삼았다.

들소리 차현진 씨는 이번 공연으로 통해 두드리면서 얻는 다섯 가지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 치유되는 즐거움이 다섯 가지라고.

◆두드릴 打=타악기의 두드림을 통해 관객의 흥을 돋운다는 계획이다. 우리 나라의 전통악기와 각국의 개량 타악기가 선보인다. ‘어화 칭칭 달 넘기’ 위해서는 두드림의 장단에 몸을 맡겨야 한다.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 공연이 100배 더 즐겁다.

◆다섯 五=보고, 듣고, 느끼고, 놀고, 치유하는 다섯 가지 즐거움이 있다. 생명 퍼포먼스, 천지창조 퍼포먼스, 놀이 퍼포먼스, 모듬북 퍼포먼스, 대동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동놀이 퍼포먼스를 할 때는 관객과 공연자들이 어우러져 극장 마당으로 나가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친다. 익살스러운 소리난장과 걸개그림 그리기도 함께 진행된다.

◆즐거울 樂=들으면 몸에 좋은 음악, 잠재된 신명을 끌어내는 음악이 연주돼 건강에 좋은 공연을 만들겠단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공연장에서 함께 놀이를 즐기며 ‘어화 칭칭 달 넘어’ 2002년 맞이 퍼포먼스를 벌인다.

■공연메모

△총감독 문갑현 △조연출 서미숙 △조명 박태성 △음향 김성광 △작곡 김대성 △의상 이유숙 △출연 정우열 강지현 하택후 전현숙 차현진 김혜성 김혜성 이중원 이규현 김대현(신의 장인·초빙) 김백기(흙의 정령·초빙) 문재선(불의 정령·초빙) 신용구(물의 정령·초빙)

△극단 고리·어린이예술단 소리나래·재일교포 무용단 오사카 버들회가 우정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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