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로 후보등록이 마무리 됐다.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과연 어느 만큼 의석을 차질할 것인가 관심을 끌기도 하지만, 그만큼 새롭게 대두된 군소정당의 활약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고양지역에 출마하는 군소정당 후보들의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정치에 실망한 국민에게 희망 주고파”
자유선진당 김형오 후보(일산서구)

나는 ‘시민옴부즈맨공동체’라는 시민단체 대표다. 나는 국민들의 억울한 일과 모든 고충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일을 근 10여 년 동안 해오면서 많은 법들이 현실에 맞지 않고, 불편·부당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이런 법들이 진정으로 국민다수를 위해 존재하지 않고, 특권층을 위해 제정됐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러한 법들을 모조리 개선해 국민 대다수를 위한 ‘국민의 법’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충정이 나를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다. 정치에 대해 혐오와 실의에 찬 국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나는 여의도에 한 번쯤 입성하고 싶다.

 

 

“유권자와 늘 함께 했던 후보 뽑아야”
친박연대 김형진 후보(일산동구)

일산의 현실은 실망스럽다. 공교육의 실패로 무거운 사교육비와 낙후된 학교시설만이 남았다. 또 교통이 불편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도 편하지 않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거 때만 나타나고 평소에는 지역을 돌보지 않는 이들을 선거에서 뽑지 말아야 한다. 일산에서 살아온 나는 늘 유권자와 함께 하며 일산을 편하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산의 장항동과 고봉동을 잇는 문화산업 벨트를 조성하여 많은 문화산업 관련 업체들을 입주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겠다.

 

“99%의 서민의 행복 실현할 대변자”
민주노동당 이은영 후보(덕양을)

등록금 천만 원 시대, 88만원의 비정규직의 시대에서 우리 서민들의 삶은 희망을 잃어 가고 있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며 들어선 이명박 정부의 모습은 우리 서민들에게는 허탈함만을 주고 있다. 수백 억의 재산을 가진 장관들을 보며 과연 이러한 정부가 서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수 있을까 회의적이다. 땀 흘려 일하는 서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겠다. 1% 부자들이 아닌 99%의 서민의 행복 실현을 위한 서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겠다. 노동이 아름다운 고양시를 위해 노동문화센터 건립유치, 관급공사에 지역노동자 우선고용 정책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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