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연대 제안 … 고양환경운동연합도 적극 가세

통합민주당 최성 의원(덕양을), 진보신당 심상정 의원(덕양갑)이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과 함께 지난 26일 오후 운하건설 예정지인 덕양구 행주나루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을 향해 초당적 대운하반대 연대를 제안했다. 또 지난 30일에는 진보신당 공동상임대표 자격으로 심상정 의원이 국회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함께 경부운하 반대 제 정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최근 총선 이후 특별법을 만들어 내년 4월 경부대운하를 착공하겠다는 정부 보고서가 공개된 데 이어 ‘대운하 추진기획단’을 비밀 가동해 왔음이 드러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총선과 관련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편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고양지역의 모든 총선 후보들에게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한 공개질의서’와‘대운하특별법(가칭) 제정 저지 서약서’를 보내 찬반의사를 타진했다. 이 결과 4명의 한나라당 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는 ‘대운하특별법(가칭) 제정 저지 서약서’서명에 찬성의사를 내비쳤다. 찬성의사를 내비친 의원은 한평석 이국헌 심상정 김현수 김태경(이상 덕양갑), 최성 이은영 (이상 덕양을), 한명숙 김형진 소병규 (이상 일산동구), 김현미 김형오 (이상 일산서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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