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편차 76억 9000여 만원 … 10억 이상 재산가도 10명

우리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 평균이 9억 8000여 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0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은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이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1년 간 정기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 결과에 따르면 강현석 시장의 경우 5억40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1억 8000여 만원이 증가했다. 도의원들의 재산 평균은 3억8000여 만원, 시의원의 경우는 평균 11억5000여 만원으로 신고됐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현재가액 기준으로 고양시 최다 재산 보유자는 배철호 시의원(76억9800여 만원)이다. 배 의원은 지난해에도 고양 지역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증가액을 나타낸 것은 이상운 시의원(9억9000만원 증가)이었다. 이 의원은 보유한 건물 등의 변동액이 상승하면서 재산이 증식됐다.

 

순위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
1 배철호 76억 9천 이상운 9억 9천
2 이봉운 33억 6천 이재황 7억 6천
3 나공열 32억 배철호 7억 4천
4 이상운 31억 1천 김학진 5억 8천
5 이택기 29억 1천 나공열 5억 5천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현정원 시의원으로 현 의원은 내 집 마련 등의 이유로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2억5000여 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경우와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경우의 편차는 76억 9000여 만원이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배철호 의원(76억9800여 만원)이며 김경섭 시의원은 2백여 만원 이라고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또한 1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10명으로 김태임, 김홍, 나공열, 배철호, 선재길, 윤용석, 이봉운, 이상운, 이택기, 최명조 시의원이다. 한편 도의원과 시장 중에는 10억 이상의 재산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한 경우도 10명으로 진종설 도의원, 김경섭, 김영복, 선주만, 손대순, 윤용석, 이중구, 이택기, 최국진, 현정원 시의원 등이다. 윤용석 시의원은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0억 대의 재산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 재산은 대부분 땅과 아파트, 건물 등 부동산 비율이 금융자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이외의 지역에 본인 명의 집이나 전세를 보유한 경우도 많았다. 김인성(대방동), 김학진(독산동), 신득철(분당), 조선미(용인 이상 도의원), 길종성(중국), 배철호(파주), 윤용석(파주), 한상황(파주), 현정원(중국)의원 등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6월말까지 심사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 윤리법의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공직자의 직무를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자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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