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란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지난 4월 21일 곡릉천 건전체육공원에서 고양시 역점사업인 ‘맑은 하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하천살리기 네트워크’ 발대식과 ‘함께 하는 하천정화 및 위해 외래식물 제거’ 행사가 있었다.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해 격려와 협조를 해 주신 시장님, 기관 단체장님, 고양하천 살리기 Natework 간사단체 대표님. 참여단체장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고양시의 하천에서 온갖 새들의 보금자리와 물고기의 산란장소로 새 생명 탄생의 시발점이 되는 맑은 냇물이 자연의 생태와 어우러져 인간과 함께 숨쉬는 것은 모든 고양시민의 바램이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도 반딧불, 나비, 곤충들의 날개 짓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2003년부터 고양시에서 추진했던 ‘고양Dream맑은 하천 가꾸기 사업’에 참여, 봉사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하천을 정화하고 아름다운 추억의 코스모스 꽃길을 만들어 자연생태계 복원에 동참해 왔다. 그래서 고양시로부터 포상금과 함께 우수상패 등을 수상한바가 있다.

이제 고양시의 민간단체가 하나 되어 어린 아이의 손길부터 어르신들의 손길까지 우리고양의 젖줄인 하천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어 사랑하는 가족이 손잡고 산책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맑은 냇가에서 마음놓고 물놀이하며 추억을 만드는 하천, 맑게 흐르는 물소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들어 우리가 가꾼 하천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계 속에서 맑은 물 가꾸기에 귀감이 되고 시범의 방문지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고양하천살리기 네트워크’가 이제 그 첫걸음을 옮겼다. 그 주인공은 고양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다. 맑은 물이 우리 곁에 늘 흐를 수 있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우리생명의 원천인 하천을 살려보려는 고양시민의 마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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