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님 맞기 전 통일해야

잦은 ‘한글 로마자 표기법’개정으로 인해 시민과 고양시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실제 덕양구청 안내도로 이정표의 경우 3개의 표기가 공존한다.

표기 위치 개수
T kyang LG마트→덕양구청 6
Deogyang 원당역→덕양구청 5
고양시청 5거리 1
Deokyang 덕양구청 정·후문 3

행신동 LG마트에서 원당역가는 도로표지판에는 ‘T kyang District Off’라고 되어있고 원당역에서 덕양구청가는 길목에는 ‘Deogyang Dist Ofce’, 덕양구청 정문 앞로앞의 표지에는 ‘Deokyang District Office’라고 돼있다.

이는 지난해 4월, 한 네티즌이 ‘한심한 덕양구청 안내도로 표지판’이란 글로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지적한 바 있다. 월드컵 대회가 몇 달 앞둔 시기이고 상암경기장과 가까운 만큼 고양시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급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덕양구청 건설과에서는 “올 예산에 1억 정도를 편성해 표지판에 표기를 통일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적어 연차적으로 수정해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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