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신도시 개발 10년

내년이면 신도시 10년, 그사이 고양시 인구는 3배, 아파트는 15배 가까이 늘어났다. 도로도 확장되고 생활은 편리해졌는데 삶의 질은 얼마나 향상됐을까.

91년 고양시는 8만210가구에 인구 23만8천986명 이었다. 남자가 12만18, 여자가 11만8천968명. 일산구는 1만3천343가구에 인구 3만5천684명이었다. 9년이 지난 2000년 고양시는 26만1천972가구에 전체 인구는 80만이 넘었다. 특이한 것은 이중 남자가 39만8천45명, 여자가 40만1천843명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보다 많아진 점.

일산구는 총 13만7천 세대, 42만9천791명이며 일산신도시만의 경우 8만9천645세대에 총인구 28만6천843, 남자 14만755, 여자 14만6천88명이었다.

아파트는 91년 1만154호였으나 2000년에는 15만7천660호로 늘어났다.

당시 자동차는 총 4만5천465대였고 그중 승용차가 1만4천300대였다. 작년 기준으로는 21만6천680대, 그중 승용차가 16만561대. 5배가 넘게 차량이 늘었다. 교통수단의 경우 91년 시내버스 77, 시외버스 10, 택시 285대였고 현재는 시내버스가 326, 택시 1천398대.

학교 수는 10년전 고양시 전체 유치원 61, 초등학교 22, 중학교 7, 고등학교 6개교를 포함해 총 98개교였다. 초등학교 학생은 2만2천22, 중학교 6천394, 고등학교 4천494명으로 유치원 학생 3천802명을 포함해 전체 학생수는 3만6천195명이었다. 일산구에 만은 초등학교 7, 중학교 1, 고등학교 2개교가 있었다. 현재 고양시 전체에는 263개교가 있고 일산구에는 초교 34, 중학교 15, 고교 16개교를 포함 65개교 2천112명의 학생이 있다.

어려운 사람들은 얼마나 늘었을까. 10년전 생활보호 대상자는 2천102가구, 4천854명이었고 2000년 이름이 바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체 4천941세대, 9천981명이며 일산구 만은 2천617세대, 5천445명이다.

사회복지시설은 91년 5개소 726명이 있었고 현재는 8개소에 842명이 살고 있다. 소년 소녀가장은 91년 남자 34, 여자 32명을 포함 66명이었다. 9년 후 고양시 전체에는 72명, 일산구에는 20명의 소년 소녀 가장이 있다.

범죄는 91년 한해 고양시 전체 7천598건, 작년의 경우 전체는 2만3천229건, 일산경찰서만은 1만433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작년의 경우 고양시 전체 6천938건이 발생해 129명이 사망했다. 91년에는 2천688건이 발생해 113명이 사망했다.

고양시는 2010년 인구 100만 돌파를 예정하고 있다. 2005년에는 90만이 넘어선다. 인구 증가에 따라 당연지사 아파트, 자동차도 늘어날텐데 쾌적한 환경을 찾아 고양시를 찾은 시민들은 계속된 상승 곡선에 긍정적 반응만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