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도 재무보고서 기준 … 킨텍스 건립 등으로 부채 증가

고양시의 자산 규모가 14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1월 1일부터 도입된 복식부기회계원리를 바탕으로 고양시가 지난 13일 발표한 ‘2007 회계연도 재무보고서’ 작성 결과 집계됐다. 고양시의 재무상태는 2007년 말 현재 자산 14조 5067억 원, 부채 3730억 원이다. 작년과 대비했을 때 자산은 2.9%인 4082억 원이 늘었고, 부채는 킨텍스전시장 건립 등으로 857억 원 늘었다. 수익은 9594억 원, 비용은 7076억으로 운영차액이 251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대비 수익은 13.31% 증가한 1127억 원이며 비용은 19.17%증가한 1138억 원이다.

고양시의 재정자립도는 64.01%로, 작년보다 4.27% 향상됐으며 주민편의시설과 사회기반시설을 제외한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15.14%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초재정상태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07년 1월부터 전 자치단체에 전면 시행된 발생주의·복식부기회계제도에 따라 각 자치단체가 2006년 말 기준으로 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과 부채에 대한 실사작업을 거쳐 조사한 재정현황의 총괄집계 자료다.

이 보고서에서는 고양시의 자산규모가 전국 기초 시·군·구에서 3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양시의 자산총계는 11조 2766억여원이며 부채총계는 404억50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자산은 11조2361억여원이다.
기초 시·군·구에서 가장 많은 순자산을 기록한 것은 성남시(약 16조), 수원시(약 12조)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주민편의시설, 일반유형자산, 유동자산 부문에서도 기초 시 단위 중 최대 자산 규모로 평가받았고, 수원시는 사회기반시설 부문에서 기초 시 단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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