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역점사업

올해는 국가적인 행사인 2002년 월드컵과 함께 지방자치선거가 있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입니다. 고양신문은 △모의 월드컵 개최 △고양시 의제 발굴 등의 사업과 함께 고양시를 제2의 고향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본적 옮기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굴절된 현대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고양시의 역사를 바로 펴고 새로 기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고양신문은 창간 13년의 역사를 이어 올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 2002년 ‘모의 월드컵’ 개최

전 국민의 관심속에 개최될 월드컵 행사가 6월 목전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양신문은 상암경기장과 지척에 있는 고양시에서 월드컵이 범시민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의월드컵을 개최합니다. 4월~5월에 개최되는 이번 모의월드컵은 동별로 1팀씩 참여해 고양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시민의 언론’ 제자리 찾기

언론홍보신문인 ‘계도지’예산이 고양시에서 경기도 두 번째로 삭감됐습니다. 그러나 언론이 시민의 알 권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멉니다. 언론사의 인터넷 배너광고비나 각종 연감 구입, 기자실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고양신문은 권력에 기생하는 신문이 아니라 권력을 견제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2002년에도 언론개혁에 힘쓰겠습니다.

■ 유권자 중심의 선거문화 - 의제 발굴

올 6월에 실시될 지방자치선거를 위해 고양신문이 의제 발굴에 나섭니다. 고양시 의제는 입후보자들의 준비정도를 점검하고 제대로 일할 일꾼을 가리는데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현란한 공약에 속지 않고 유권자가 중심에 서는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양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으겠습니다.

■ 고양시로 본적 옮기기 운동

5천년 전 가와지 볍씨가 발견된 오랜 역사의 고양시가 잠자는 도시, 잠시 거쳐가는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고양신문은 고양시 정주의식을 높이고 선거 때만 되면 머리를 드는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로 본적 옮기기’ 운동을 2월부터 시작합니다.

■ 하누리와 함께 하는 향토문화 사업

올해에도 고양신문 부설 문화교육원 ‘하누리’와 함께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또 고양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고양시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양역사를 발굴하고 이를 집대성하는 책자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 전문가·시민이 함께 만드는 신문

고양시는 이제 행정가에게만 맡겨둘 수 없습니다.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모아 고양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기획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외 우리의 굴절된 현대사를 바로 펴는 작업으로, 수많은 양민이 학살당한 ‘금정굴’사건을 재조명하고 유족들의 개인사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공유하는 연중 기획시리즈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이를 함께 키우는 지역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모되기 교육이 필요한 시대’, ‘다르게 키우는 우리 아이’등의 연두 기획과 함께,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교육주체들의 활동과 수고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 고양신문 지면 새 단장

새해를 맞아 고양신문이 새로운 지면을 선보입니다. 보다 친근하고 고양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1면 제호를 바꾸고 지면 속 섹션을 강화했습니다.
제호 디자인은 고양신문 ‘인터넷 기자 1호’인 윤중덕(디자이너)씨가 수고해주셨습니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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